[베스트리포트]의료기기, 진입장벽 넘어 해외로

[베스트리포트]의료기기, 진입장벽 넘어 해외로

구유나 기자
2016.12.08 14:44

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분석'입니다.

강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부터 주요 5개 분야에 대한 분석, 의료기기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까지 풍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기술력 발전과 고령화 등 업황은 우호적이나 국내 의료기기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해외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위주로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 기대감이 양호한 3개 의료기기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시작했습니다. 최우선선호주(톱픽)인아이센스(20,750원 ▼250 -1.19%)의 경우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설정했으며오스템임플란트와바텍(23,600원 ▲250 +1.07%)에 대해서도 각각 목표주가 6만8000원, 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수출을 바탕으로 제조업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처방의약품 시장의 절반 규모인 3920억달러(약 460조원)로 전년 대비 5.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의료기기 시장은 IT 기술력 발전으로 인한 첨단 의료기기 사용량 증가와 고령화 및 기대수명 향상 등에 힘입어 2022년까지 연 평균 5.2%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체외진단(13%), 심혈관 관련(11.3%), 진단영상(10.5%), 정형외과(9.2%), 안과(6.7%) 등 5개 분야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의약품에 비해 의료기기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평균 3~5년이 소요되며 평균 인허가 기간은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7.2개월, 중국이 13개월이다.

의료기기 산업 특성상 수요처(의료기관)가 한정되기 때문에 수입 제품 비중이 62%에 달하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 경쟁력을 지닌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미국, 중국, 독일 등을 중심으로 2011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으로 연 평균 13.4% 고성장했다. 품목별로는 기구기계(71.3%)와 체외진단 시약(12.1%)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의료기기 종목의 경우 올해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중간값이 34.3배로 1월 고점인 45.9배에 비해 31% 조정을 받았다. 산업 멀티플은 시장 평균 대비 높게 거래되고 있지만 해외 주요 업체들과의 멀티플 격차는 축소되고 있어 해외 진출 가속화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위주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혈당측정기 전문업체인 아이센스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81%로 미국 아가매트릭스(AgaMatrix)와 일본 아크레이(Arkray)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국 공장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점유율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로 내수 수요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가속화를 통해 내년에는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제품인 임플란트와 의료 기자재 외에도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신제품인 영상장비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바텍은 국내 치과용 촬영기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디지털 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도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북미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컴퓨터 단층촬영장비(CT)인 'PaX-i3D' 수출을 시작해 3D 촬영기기에서 연 20% 이상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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