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중견제약사 - Good to Great

[베스트리포트]중견제약사 - Good to Great

백지수 기자
2016.12.13 16:31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 /사진=삼성증권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 /사진=삼성증권

1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중견제약사 - Good to Great'입니다.

윤 연구원은 국내 중견 제약사에의 투자를 제안하며 투자 포인트로 "향후 2~3년 사이 매출성장 잠재력이 높거나 꾸준한 현금창출로 배당매력이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전세계 API(원료의약품)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인도·중국에서 연이어 품질관리 이슈가 대두된 데다 한국의 API 최대 수출처인 일본이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시장 선점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환경도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업종 최우선 종목으로보령제약(9,420원 ▲10 +0.11%)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료의약품사인에스티팜(155,800원 ▲2,400 +1.56%)을 비롯해대원제약(10,460원 ▼140 -1.32%),일양약품(13,050원 0%)등 중견 제약사들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국내 중견 제약사들은 내실경영을 통해 평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R&D(연구·개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이들은 2010~2012년 약가 인하 등으로 잠시 매출 성장 정체 시기를 겪었지만 일양약품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순현금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2013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3-4세 오너로의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파머징 시장(의약품 시장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넘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을 타겟으로 한 개량 신약이나 제네릭 제품을 임상 후기 단계에 기술 수출하거나 완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순수 지주사와 바이오의약품 전문업체를 제외한 국내 주요 22개 상장 제약사 중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 중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기록한 곳은 한미약품뿐이다.

밸류에이션도 11월 말 현재 주요 중견제약사의 평균 PER(주가수익배수)은 평균 11.9배로 주요 대형 제약사의 평균 24.4배의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배당수익률에 따른 투자 매력도 중견 제약사가 더 높다. 대형 제약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0.9% 수준이지만 중견 제약사는 평균 1~2% 수준이다.

중견 제약사들은 특히 API 시장에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제네릭 제품이나 희귀의약품 등 처방의약품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의약품 생산 아웃소싱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 가운데 한국 API 업체들에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API 최대 생산지인 인도와 중국에서 최근 품질 문제가 대두돼 미국과 유럽 등 최대 수입처에서 의약품 안전 규정이 강화되고 있어 한국이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API 업체들의 지난 10년간 최대 수출처였던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제네릭 사용 비중을 2020년까지 8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 업체들은 지리적 근접성이나 높은 수준의 생산 설비와 R&D 역량, 저렴한 생산 단가 등의 장점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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