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래시가드 1위 업체' 배럴 5월 27% 급등… 오뚜기 HMR 등 주목
여름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항공 여행 면세점 영화 빙과 가전판매업체 등이 전통적인 여름 관련주로 언급되는 가운데 올해는 래시가드 간편가정식(HMR) 등 새로운 업종이 관련주로 떠오르고 있다.
◇배럴, 뜨거운 5월=래시가드 등을 생산하는 수영복 업체배럴(3,650원 ▲160 +4.58%)은 이달 들어 전월말에 비해 27%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0.2%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뜨거운 5월을 보낸 셈이다.

배럴은 지난 2월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상장 5일만에 2만4950원을 터치하며 공모가 9500원의 2.6배를 훌쩍 넘겼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1만3000원대로 밀리기도 했다.
3월 중순 이후 꾸준히 상승흐름을 이어왔으나 지난 15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다시 흔들렸다. 배럴의 1분기 매출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50억원보다 39% 증가했으나 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자회사 설립 소식이 알려진 지난 28일에는 15.20% 급등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래시가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배럴이 워터 스포츠 시장의 확대와 함께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국내 래시가드 시장은 300억원에 머물렀으나 2015년 1000억원, 2016년 1600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일과 삶의 양립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LCC(저가항공) 등의 보급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이 배럴의 성장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배럴은 앞서 15억원을 출자해 중국 심천에 현지 유통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대표 온라인몰인 티몰 입정을 확정한 가운데 7월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심천에 지점을 열고 2019년에는 중국 전역의 백화점에 입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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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모자금을 활용해 요가 필라테스 등 애슬레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자외선 차단제, 방수기능 색조 화장품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래시가드의 고성장과 신사업 확장으로 매출 성장은 담보된 상태”이라며 “올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7% 이상 급증한 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18.3%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뚜기, HMR 고성장 '군침'=보통 추운 계절이 성수기인오뚜기(360,000원 ▲4,000 +1.12%)도 이달 중순부터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이달 73만원까지 떨어졌으나 기관의 매수세 속에 80만원대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여름 첫 신제품 ‘진짜쫄면’이 출시 2개월만에 700만개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냉동피자 컵반 3분요리 등 HMR의 판매호조가 예상되는 점 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오뚜기삼화식품 오뚜기에스에프 알디에스 등을 종속법인으로 편입, 비용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오뚜기라면의 종속기업 편입 가능성이 대두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기관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뚜기는 자체 브랜드의 HMR 제품들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고 곡물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