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갈팡질팡

[유럽마감]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갈팡질팡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3.13 04:58

장 마감 후 영국 하원서 '브렉시트 합의안' 또 다시 부결…'노딜 브렉시트' vs '브렉시트 연기' 갈림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P 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P 뉴시스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표결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시를 짓눌렀다.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 600은 전 거래일 대비 0.06% 떨어진 373.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장 대비 0.17% 하락하며 1만1524.1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오른 5270.25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도 전일보다 0.29% 오른 7151.15로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으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영국 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장 마감 후 영국 하원은 행정부가 EU(유럽연합)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 관련 보완책에 대한 표결을 벌였다.

투표 결과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합의안은 149표차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영국은 '노딜(합의없는)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연기'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표결 직후 성명을 통해 예고한 대로 13일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하원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하원은 지난 1월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영국이 지난해 제정한 EU 탈퇴법에 따르면 행정부가 EU 간 협상 결과에 대해선 반드시 하원의 승인 표결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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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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