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무역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에 주식시장이 하락세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장중 2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오후 2시 1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포인트(0.2%) 하락한 2097.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72포인트(1.19%) 하락한 715.6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코스피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532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기관 역시 이에 가세해 613억원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전일에 이어 주식을 매수, 303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코스닥 종목은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253억원치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371억원어치 코스닥 종목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무역협상 첫날, 양국은 결론을 내지 못한채 마무리지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대표단은 이날 약 90분간 협상을 진행했으며 현지시간 기준 10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는 하루 뒤로 미뤘졌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는 예정대로 단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0일 오전0시1분(현지사간) 예고했던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