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투자,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성과 낼 가능성 크다"

"ESG투자,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성과 낼 가능성 크다"

한정수 기자
2020.12.09 14:59

[2020 ESG포럼 기업이 만드는 행복] 패널 토의 "기후변화 위기의식 높아져...ESG 투자·수익성 배타개념 아냐"

윤승영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대웅 UNEP Finance Initiative, 에코앤파트너스 2°c 한국대표이사, 신재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본부장, 우상현 KB 금융지주 CIB 총괄(왼쪽부터)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승영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대웅 UNEP Finance Initiative, 에코앤파트너스 2°c 한국대표이사, 신재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본부장, 우상현 KB 금융지주 CIB 총괄(왼쪽부터)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중시하는 최근 투자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투자 결과가 좋지 못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투자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 대표, 신재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본부장 등 ESG 투자를 진행중인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2020 ESG 포럼' 패널 토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놨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가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관점이 많았지만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등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졌다"며 "장기적으로 ESG 투자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ESG 채권형 펀드를 출시한 경험이 있는 신 본부장은 "ESG 투자와 수익성이 단기적으로는 배치되는 개념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 배타적 관계가 아니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요소가 투자에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현 KB금융지주 CIB총괄 부사장은 "ESG는 큰 방향성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항상 새로운 사업이 앞서가고, 금융은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에 기반한 수익과 기회의 창출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금융 측면에서 기회가 커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임대웅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는 "과거에는 ESG 정보를 기초로 한 분석, 그에 기반한 투자가 정당성을 얻었다"며 "앞으로는 ESG 요소가 가지는 재무적 영향을 분석해 미래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분석 툴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SG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 부사장은 "최근 ESG뿐 아니라 기존의 녹색금융, 그린뉴딜, 혁신금융 등 다양한 과제들이 등장하면서 명확한 가치 정립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왔다"며 "다양한 용어들에 대한 명확한 가치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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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법조팀장 한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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