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1,755,000원 ▼250,000 -12.47%)가 장초반 큰폭으로 하락하며 2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17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17% 넘게 내린 165만9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오전 9시7분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됐다. 정적 VI는 하루 단위 기준으로 전일 종가보다 10% 이상 오르거나 내릴 때 발동된다. 거래를 잠시 늦춰 시장이 출렁이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다.
올해 주가가 급상승한 만큼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의 연초 주가는 27만원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장중 219만2000원까지 오르며 단기간에 상승했다.
DB증권(10,690원 ▼410 -3.69%)은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300만원으로 더 올렸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체들의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역시 지속 상향하고 있다"며 "두 부품 모두 상위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기는 대체 불가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고, FC-BGA는 고성능 반도체 칩을 PCB(인쇄회로기판)에 연결하는 제품으로 모두 AI(인공지능) 서버 확충에 필수적이다.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부품주에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