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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패션주까지 들뜨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12시4분F&F(20,500원 ▲610 +3.07%)는 전일대비 1만3200원(15.21%) 오른 1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형지엘리트(893원 ▼2 -0.22%)도 5%대 강세고한섬(25,650원 ▲1,350 +5.56%),신성통상(4,100원 ▼5 -0.12%),영원무역(84,500원 ▲2,100 +2.55%)은 2~3%대 상승하고 있다.
화장품주도 반등세다.아모레퍼시픽(129,400원 ▼500 -0.38%)이 전날보다 6500원(3.20%) 올라 20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고에이블씨엔씨(14,500원 ▲410 +2.91%)와애경산업(14,420원 0%),코스맥스(210,000원 ▲2,000 +0.96%),잇츠한불(12,230원 ▲170 +1.41%),한국화장품제조(9,660원 ▲30 +0.31%)등도 2~4%대 강세다.
회식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찬바람을 맞았던 주류주,하이트진로(17,070원 ▲220 +1.31%)와롯데칠성(119,400원 ▼100 -0.08%)도 1% 안팎 상승세다.
패션, 화장품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접적인 피해주다. 이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에 증시가 들썩이는 와중에도 온기가 퍼지지 않았다.
'집콕' 트렌드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한파에도 외투를 구매하는 일이 적어진데다, 외출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가 계기가 됐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표 당일은 주식시장이 급격히 조정받으면서 이들 종목도 힘을 못 썼다. 그러나 전날부터는 백신 접종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인식 속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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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주 중에서는 중국 매출 비중이 크고 디지털 생태계로 적응을 마친 F&F 상승이 가파르다. 중국은 일찌감치 지역봉쇄 등으로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막아 경기 회복세가 빠르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F에 대해 "올해 중국 소비시장 회복 모멘텀을 기반으로 본격 해외매출이 확대될 것이고 면세 제외 해외 매출도 9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부문은 이미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12월 화장품 수출 잠정실적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중국이 21.3% 증가한 2억7000만달러를 차지했다"며 "중국 내수 화장품 판매 추이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 춘절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재 업종전반이 4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중국 수요는 지난해부터 살아났고 국내 소비만 코로나19 영향권이었는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2월 전후로 업종 센티멘트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