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흥행 부진' 쏘카 "상장 그대로 간다"…공모가는 낮출까

[단독] '흥행 부진' 쏘카 "상장 그대로 간다"…공모가는 낮출까

윤지혜 기자
2022.08.09 09:06

박재욱 쏘카 대표 "장기적으로 더 좋은 시장 평가받기 위해 노력"

/사진=쏘카
/사진=쏘카

국내 모빌리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중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쏘카가 기관 수요예측 부진에도 상장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다만 공모가나 공모규모는 현재 검토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날 전직원에 "쏘카가 보유한 기술력과 금년 영업이익 및 추후 확대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해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기관 수요예측 부진에도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박 대표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쏘카가 가진 기술력·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쏘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예고하며 "상장 후에도 수익성 기반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앞서 쏘카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대 1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흥행 시 경쟁률이 통상 1000대 1을 넘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기관 대부분이 주당 공모 희망가(3만4000~4만5000원) 최하단이나 그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쏘카가 공모 물량을 줄이고 공모가도 낮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모 희망가 하단 기준 시가총액이 1조2060억원인 만큼, 공모가 조정여부에 따라 시총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쏘카 측은 "주관사와 협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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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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