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285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 종목들이 급락한 게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85,500원 ▲9,000 +3.25%)와 SK하이닉스(1,862,000원 ▲22,000 +1.2%) 등 기술 대형주들의 동반 약세가 이어졌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35포인트(1.19%) 내린 285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5477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739억원어치 주워 담았다. 기관도 81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건설업이 1%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화학, 철강및금속은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2%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제조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빅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65%, 3.32%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주가 차익실현에 따른 급락을 보이면서, 국내 기술 대형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SDI(521,000원 ▼8,000 -1.51%)도 2%대 하락했다.
자동차주 현대차(353,500원 ▼7,000 -1.94%)와 기아(115,400원 ▼3,100 -2.62%)는 2.51%, 0.85%씩 하락했다. 삼성물산(367,000원 0%)은 1%대 떨어졌다. NAVER(194,700원 ▼6,300 -3.13%), LG에너지솔루션(351,500원 ▲1,000 +0.29%)은 약보합 마무리했다. 반면 KB금융(173,200원 ▼2,500 -1.42%)과 셀트리온(177,400원 ▼1,100 -0.62%)은 1%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66,000원 ▼25,000 -1.8%), 신한지주(109,300원 ▼3,900 -3.45%), LG화학(252,500원 ▼1,500 -0.59%), POSCO홀딩스(311,500원 ▼6,000 -1.89%)는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차익실현, 기술적 조정 등 글로벌 조정장세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가 출회됐다"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두산(1,512,000원 ▲39,000 +2.65%)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계열사들의 주가 급등락이 돋보였다.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두산밥캣을 품게 된 두산로보틱스(70,800원 ▼200 -0.28%)는 전날보다 23.92% 상승했다. 반면 알짜 회사 두산밥캣(57,700원 ▼600 -1.03%)을 떼어내게 된 두산에너빌리티(81,700원 ▼4,800 -5.55%)는 4%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24%) 내린 850.37에 마무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량의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84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7억원, 536억원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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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금융, 출판매체복제가 1%대 올랐다.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섬유의류, 금속은 강보합 마감했다. 유통은 2%대 하락했다. 비금속, 기계장비, 건설은 1%대 약세였다. 운송, 화학, 제조, 일반전기전자, 제약, 음식료담배는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펄어비스(33,900원 ▼250 -0.73%)가 5%대 급등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 급락에도 이차전지주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105,000원 ▲700 +0.67%)과 에코프로(80,100원 0%)가 나란히 3%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39,050원 ▲250 +0.64%), 리가켐바이오(80,800원 ▲600 +0.75%)는 2%대 상승했다. 알테오젠(250,000원 ▲500 +0.2%)도 1%대 올랐다.
반면 실리콘투(38,750원 ▼1,050 -2.64%)는 12%대 급락했다. 최근 가파른 급등세를 쌓아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HLB(30,550원 ▼500 -1.61%)는 5%대 하락했다. 삼천당제약은 3%대 떨어졌다. 엔켐(20,200원 0%), HPSP(55,500원 ▲1,200 +2.21%), 클래시스(30,700원 ▲150 +0.49%)는 1%대 약세를 보였다. 리노공업(74,300원 ▼700 -0.93%)은 보합 마무리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37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