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968,000원 ▼16,000 -1.63%)이 북미 지역에서의 납품 지연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21일 분석했다. 일시적 부진에도 견조한 업황으로 인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8157억원,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16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가장 큰 요인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북미 전력 변압기 납기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북미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중동·유럽 매출 비중이 상승했음에도 20%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분기 납품이 지연된 전력 변압기 물량은 고객사의 현장 준비가 마무리되는 올해 상반기 내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는 전력 변압기 증설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증설로 국내와 북미의 전력 변압기 매출 규모는 약 3000억원 정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점진적인 북미 매출 비중 증가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주잔고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