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25% 관세부과에도…철강주 영향 미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부과에도…철강주 영향 미미

김창현 기자
2025.02.11 11:03

특징주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들어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들어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철강과 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조치안에 서명했지만 관련주들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증시에서 POSCO홀딩스(447,500원 ▲4,000 +0.9%)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3%) 하락한 23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동국제강(12,330원 ▲550 +4.67%), 동일제강(1,568원 ▲12 +0.77%), 화인베스틸(1,220원 ▲2 +0.16%), 한일철강(4,550원 0%)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넥스틸(17,710원 ▲260 +1.49%)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현대제철(41,550원 ▲2,350 +5.99%), 세아제강(156,900원 ▲5,100 +3.36%), 휴스틸(5,620원 ▲120 +2.18%)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조치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으로 일부 한국산 철강에 적용되던 무관세 혜택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간밤 미국 증시에서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뉴코어, US스틸, 알코아 등 철강회사와 알루미늄 회사들 주가가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장이 열리고 철강주들은 일부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우지 않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일부는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철강주에 트럼프 관세정책이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관세정책이 향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다른 국가와 무역 및 외교에서 협상우위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한 뒤 시행 직전 관세 부과를 한달간 유예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주요 관세 부과 대상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EU(유럽연합), 멕시코, 중국 증시가 연초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관세 리스크 경계감은 유지해야지만 과도한 관세 공포감은 동시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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