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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 태성(73,600원 ▼2,100 -2.77%)이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주주 대상 공모 청약에서 905억원을 모집하며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태성은 이번 공모청약에서 발행 예정 주식 455만주의 112.63%에 해당하는 512만4692주를 청약받았다. 기존 주주 배정분에 대해선 68만114주가 초과 청약되면서 실권주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은 거치지 않는다. 기존 주주대상 공모 청약만으로 조기 ‘완판주’가 된 것에 대해 최근 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상당히 선방했다는 게 시장 평가다.
이번 유상증자 흥행에 대해 회사 내부적으론 이차전지 소재용 설비와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생산라인 증설 등 성장성 높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성은 PCB 기판에 도금·세정·건조하는 습식장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고도화시켜 지난해 ‘복합동박 장비’와 ‘유리기판 식각(에칭)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며 신주상장일은 내달 11일이다. 회사 측은 이후 신사업 본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태성 관계자는 “복합동박 장비 생산라인 및 유리기판 장비 양산 구축 계획이 국내 투자자들께 큰 관심을 받으면서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본다"면서 “확보된 자금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착실히 이행해 외형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