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동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 전망…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하나

"풍산, 동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 전망…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하나

송정현 기자
2025.04.10 08:26
/사진=풍산 홈페이지 캡쳐본
/사진=풍산 홈페이지 캡쳐본

하나증권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이 풍산(96,800원 ▲4,100 +4.42%)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적 부진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고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달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동 수요 감소 우려로 동 가격이 급락하며 최근에는 1톤당 8760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동 관세 부과 우려가 선반영 되면서 동 가격이 상승했다. 3월 중순에는 한때 1톤당 1만달러(한화 1454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수요 둔화와 달러 강세가 전기동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평균 전기동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 줄어든 톤당 9035달러를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풍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2% 줄어든 5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풍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풍산은 신동 사업뿐 아니라 방위 산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방위비 분담 축소와 미·중 관세 전쟁 격화로 글로벌 긴장감이 고조되며 무기 거래량이 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방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유효하다"며 "현재 풍산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6배 수준으로,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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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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