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1Q 실적 추정치 상회…중장기 상승여력 제한-하나

에코프로비엠, 1Q 실적 추정치 상회…중장기 상승여력 제한-하나

김창현 기자
2025.04.30 07:46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216,000원 ▲21,000 +10.77%)이 주가 하방 리스크와 중장기 상승 여력이 모두 제한적이라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에코프로비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줄어든 6298억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3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나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요 고객사 1분기 배터리 매출이 부진했지만 BMW 재고 조정이 마무리됐고 이에 따른 삼성SDI 2분기 생산 물량 증가를 앞두고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출하량이 선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부터 분기 평균 20%씩 하락하던 수산화리튬가격은 올해 1분기 1kg당 9달러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재고일수는 100일 미만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온이 북미와 유럽에서 신차를 출시해 주문량을 늘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증설 추이를 감안하면 연간 제품 출하량은 2025년 10만톤에서 2030년 약 30만톤으로 가파른 증가가 예상되는데 35만톤 전량 생산 가정한 2030년 예상 지배순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11조6000억원이 도출된다"며 "이는 현재 시총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고 관리와 제품 출하로 인해 분기 흑자구조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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