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켐(80,300원 ▲1,100 +1.39%)은 고전도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탄소나노튜브(CNT) 소재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고 납품을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엔켐은 기존 엔-메틸 피롤리돈(NMP)계 멀티월 CNT(Multi-Walled Carbon Nanotube) 분산액 외에도 수계 기반 싱글월 CNT(Single-Walled Carbon Nanotube) 분산 기술을 자체 개발해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는 양극재용 멀티월 CNT 분산액을 독자 공정으로 연간 2000톤 규모로 생산 준비중이며 내년까지 5000톤으로 증설 예정이다. 이후 시장 환경에 맞추어 2만톤 규모로 생산 체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싱글월 CNT 수계 분산 기술도 자체 개발해 멀티월 CNT와 함께 조지아 공장에서 두 가지 타입의 도전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멀티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CNT는 구리보다 전기전도성이 최대 5배 이상 높고 무게는 훨씬 가벼워 고성능 도전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급속충전이 요구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이차전지에는 도전재로 카본블랙이 주로 사용됐지만 도전 성능이 뛰어나고 사용량이 적은 CNT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며 "CNT의 비표면적 차이에 따른 분산 안정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사양에 대응 가능한 고품질 도전재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성물과 분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북미 현지 고객 대응을 넘어 유럽과 기타 지역으로도 CNT 기반 도전재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