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에 KODEX ETF 인기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ETF(상장지수펀드)는 KODEX ETF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의 개인 순매수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5조22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사 브랜드 ETF 중 가장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렸다. 개인 순매수 금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업계 최초다. 지난달 누적 기준 시장 점유율은 37%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6~7월에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KODEX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KODEX의 개인 순매수액은 지난 6월 6111억원에서 지난 7월 1조2402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KODEX의 시장 점유율은 43.7%에서 53.4%로 늘었다. 지난달 개인 순매수의 절반 이상을 KODEX가 차지한 것이다.
지난달 개인 순매수 상위 ETF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중 6개가 KODEX ETF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89원 ▲28 +10.73%)가 개인 순매수 2462억원을 끌어모으며 1위에 올랐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00(78,190원 ▼3,980 -4.84%)(개인 순매수 2201억원)과 콜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6,345원 ▼770 -4.5%)(1703억원)이 2, 3위를 차지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2,625원 ▼120 -0.94%)(1039억원), KODEX 머니마켓액티브(103,970원 ▲10 +0.01%)(719억원), KODEX 미국S&P500(22,365원 ▼25 -0.11%)(717억원)도 개인순매수 상위 10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KODEX 국내 주식형 상품의 개인 순매수가 늘어나고 있다. 테마형 중에서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30,595원 ▼1,375 -4.3%)(462억원), KODEX K방산TOP10(14,050원 ▼20 -0.14%)(444억원), KODEX 증권(24,905원 ▼1,835 -6.86%)(393억원)에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해외 주식형 상품 중에는 AI(인공지능) 관련 테마가 주목받았다. AI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 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19,870원 ▼280 -1.39%)에 개인순매수액 384억원이 들어왔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15,295원 ▼145 -0.94%)(184억원)과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9,980원 ▼100 -0.99%)(97억원)도 인기를 끌었다. 해외 주식 커버드콜 상품 중에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12,745원 ▼55 -0.43%)(406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9,485원 ▼50 -0.52%)(206억원) 등에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파킹형 ETF에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103,970원 ▲10 +0.01%)에 719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1,073,715원 ▲245 +0.02%)에 573억원이 들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증시 상승 이후 조정장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파킹형 ETF를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