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모델솔루션, 미국 빅테크 수요 회복에 견조한 성장

[더벨]모델솔루션, 미국 빅테크 수요 회복에 견조한 성장

김슬기 기자
2025.08.14 14:49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계열사인 모델솔루션(21,150원 ▼600 -2.76%)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빅테크 수요가 회복되면서 로보틱스와 의료기기 중심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모델솔루션은 이에 발맞춰 사업부 개편도 진행했다. 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200% 이상 늘어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14일 모델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4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2.2%, 218.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348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에도 6.7%, 84.8% 늘어났다.

모델솔루션은 미국 빅테크 고객을 중심으로 프로토타입 수요가 반등하면서 수주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로보틱스 고객사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의료기기·로보틱스 중심의 TSB(Total Solution Business) 사업군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모델솔루션은 원스톱 제조 파트너로 전환했고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및 양산 대응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중이다.

사업 구조 개편도 병행됐다. 기존 QDM(Quick Delivery Mold) 사업부는 IMB(Injection Molding Business)로 재편됐다. 모델솔루션 관계자는 "TSB(Total Solution Business) 사업과의 연계를 고려해 기존 QDM(Quick Delivery Mold)에서 양산 금형·사출 분야로의 확대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도 눈에 띄었다. 공정 내재화를 통해 외주 가공 비중을 낮췄고 생산 일정 최적화로 매출원가율을 낮췄다. 아울러 과거 자본적지출(CAPEX) 투자로 인해 발생했던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됐다. 추가적인 고정비 증가 요인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원가 구조가 개선됐다는 평이다.

대외 변수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따른 관세 리스크에 대해선 물량 기반 연간계약 제안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대만 대비 관세 우위를 활용해 미국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기반 체질 개선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25년 연간 경영계획도 무리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TSB 사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현재 '고성능 확장현실(XR) 디바이스 개발', '초개인화 모빌리티 서비스 디자인 개발' 국책과제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디컬·증강현실(AR)·로보틱스 분야에서 개발부터 양산 전 주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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