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업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 제공 업체 지제이텍이 전략적 투자자(SI)를 찾고 있다. 최근 발생한 지제이텍의 클라우드 서버 해킹 사태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제이텍은 업체 2~3곳과 전략적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한 곳은 상장사로 알려졌다.
투자 방식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전략적 투자의 구조는 지분투자, 3자배정 유상증자, 인수합병(M&A)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지제이텍이 지분 일부를 넘기고 현 경영 체제는 이어가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지제이텍은 창업주인 최재원 대표가 지분 80% 이상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나머지 지분은 회사 직원들과 최 대표의 지인이 나눠 갖고 있다.
지제이텍은 금융 라이선스 등록부터 IT인프라 구축, 펀드운용지원 등 금융사 설립과 등록,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업체다. 이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도록 정부가 권고하게 되면 지제이텍 사업 영역도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최근 해킹 사태로 이런 논의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투자자와의 지분 가격 협상에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제이텍은 이달 초 국제 랜섬웨어 조직 킬린(Qilin)의 해킹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을 당한 사모운용사는 22개사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