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순자산 약 두배 늘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채권형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합계는 10조3891억원이다. 올해 초 5조3692억원에서 약 9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상황에서 'TIGER 머니마켓액티브(102,070원 ▲20 +0.02%)',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98,640원 ▼155 -0.16%)' 등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은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CP(기업어음), 전단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증시 변동성을 피해 단기 유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YTM(만기 기대 수익률)은 2.72%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총보수는 연 0.040%로 낮다.
지난 8월26일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의 순자산은 3514억원이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114,655원 ▼600 -0.52%)'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54,015원 ▼310 -0.57%)'도 올해 들어 순자산이 각각 4487억원과 42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채권형 TIGER ETF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일 기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69%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다. 2위는 3.35%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축에서 투자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보다 폭넓은 자산시장으로 나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