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끈 이후 단기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오후 1시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5.93포인트(2.08%) 오른 3733.21을 나타낸다. 이날 오전 9시25분쯤 3700선에 안착한 이후에도 30포인트 더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46억원어치, 38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83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대 강세다. 유통, 제조, 증권, 화학은 2%대 강세다. 운송창고, 운송장비, 전기가스는 1%대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제약, 금융, IT서비스, 통신, 건설, 보험은 강보합세다. 일반서비스, 비금속, 부동산, 섬유의류, 종이목재, 음식료담배는 약보합세다. 오락문화는 1%대, 금속은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이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대차(516,000원 ▼5,000 -0.96%)와 기아(165,700원 ▼1,300 -0.78%)가 각각 7%대, 6%대 오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 마감한 영향으로 삼성전자(184,000원 ▼3,900 -2.08%)는 2%대, SK하이닉스(908,000원 ▼22,000 -2.37%)는 7%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0,500원 ▼13,500 -3.52%), 삼성물산(281,000원 ▲500 +0.18%)은 5%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205,500원 ▼500 -0.24%)은 1%대, 네이버(NAVER(222,500원 ▲500 +0.23%)), 신한지주(91,600원 ▼300 -0.33%), 두산에너빌리티(105,900원 ▲2,400 +2.32%)는 강보합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90,000원 ▼35,000 -2.15%), HD현대중공업(593,000원 ▼11,000 -1.82%)은 약보합세다. KB금융(149,700원 ▲500 +0.34%)은 1%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83,000원 ▲18,000 +1.23%)는 2%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단기 상승 탄력을 받아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1개월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기존 3500에서 3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조만간 자산긴축(QT)를 끝낼 수 있다고 전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 정책이 예상된다"며 "상승 압력에 노출됐던 시장 금리가 진정된다면 낮아진 금리가 증시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이전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협상 실무자 발언 등을 봤을 때 (관세 협상이) 진정 중인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며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코스피 상방압력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부담만 없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통화 완화 기조로 원화 약세 속도가 둔화될 여지가 생겼다"며 "1500원을 넘지않는 이상 지금의 (증시) 강세장 분위기가 뒤집힐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