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현대로템 목표가 26만원→29만원
"꾸준할 실적 개선세 속 추가 수출 모멘텀 더해질 전망"

메리츠증권은 현대로템(189,800원 ▼900 -0.47%)이 폴란드향(대상) K2 전차 계획에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연내 이라크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이 예측한 현대로템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600억원과 2883억원이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OPM(영업이익률) 19.6%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약 9% 상회할 전망이다"라며 "이는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의 높은 수익성에 기인하며, 상반기의 이익률 성장 추이가 이번 분기에도 이어진 영향이다"라고 분석했다.
꾸준할 실적 개선세 속 추가 수출 등 각종 모멘텀이 더해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9조원 규모의 폴란드향 2차 계약(180대)을 체결한 데에 이어 이라크(약 9조원) 계약의 연내 성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중 루마니아(약 3~5조원 추정) 사업 또한 체결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라며 "이 외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전차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하여 동사는 선제적인 생산 캐파(생산능력)의 확대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3분기 실적에 더해 연내 이라크향 수주까지 기대되는 것에 반해 여전히 업종 내 멀티플 최하위를 기록(내년 예상 PER 19.7배 vs. 국내 평균 25배/유럽 평균 27배)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12%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