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532,000원 ▼6,000 -1.12%)와 기아(159,100원 ▼100 -0.06%)가 30일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 타결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15%로 인하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현대차는 6.78%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앞서 28만9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신고가 경신 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기아(159,100원 ▼100 -0.06%)도 장 초반 12만62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체결한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관세율이 10%포인트 낮아지면서 현대차는 2조2000억원, 기아는 1조6000억원의 관세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조2000억원, 기아는 1조6000억원의 관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8.2%, 16.3%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이 기존 제시한 현대차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1000억원, 기아는 9조800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급등 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 외국인 수급 개선, 배당 분리과세 기대감, 높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현대차, 기아의 주가는 펀더멘털(기초체력) 이상의 주가 레벨까지도 오버슈팅(일시적 급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