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인다.
11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가 4.87%(4900원) 오른 10만5500원에, SK하이닉스(893,000원 ▲86,000 +10.66%)는 4.46%(2만7000원) 오른 63만3000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 때 64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메리츠증권과 흥국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각각 91만원, 8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86,100원 ▲7,600 +9.68%)으로 구성된 반도체 대표주(생산) 테마는 전 거래인 대비 5.3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테마로 이름 올렸다. 업종별로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4.53% 상승했다.
삼성전자 매수세는 외국인이, SK하이닉스 매수는 개인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200만주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15만주를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이름 올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1671주를 순매수 중이나, 기관이 1만9000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나머지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TSMC 행사에서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블랙웰이 매우 강력한 수요를 보인다"고 밝히면서 AI(인공지능) 버블 우려가 완화했다. 황 CEO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으로부터 최첨단 칩 샘플을 받았다고도 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5.79%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6.46%, 브로드컴 2.56%, TSMC 3.06%, AMD 4.47%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였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2% 올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027년까지는 AI·반도체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AI 관련 반도체 매출은 내년 18%, 2027년 1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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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리포트에서 "시장에서는 AI 사이클 피크 우려가 계속 나오지만, 실제 숫자는 EPS(주당순이익)가 더 올라가는 구조가 반복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수요가 강해 HBM·파운드리 등 모두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공급 증가 속도가 매우 느려 가격 인상 중심의 이익 업그레이드가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JP모건은 스마트폰·클라우드 도입 초기와 현 AI 산업 위치를 비교하며 "AI는 (도입) 4년 차로 여전히 확장기로 아직 S 커브의 초반 단계다"며 "2026년에도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50~60% 성장할 전망이다"고 했다. 또 "진짜 다운사이클은 2028년에 올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공급 병목 변화로 반도체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