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무신사 등 코스피 상장 시동
올해 코스피 7곳→내년 11곳
연내 '몸값' 1조원 리브스메드 상장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각각 지난 10일과 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원대로 추정된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케이뱅크가 FI(재무적 투자자)와 약속한 상장 기한은 2026년 7월까지로, 기한 내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FI는 2026년 10월까지 동반매각청구권이나 풋옵션(특정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이번에는 공모가 조정 등 공모 구조를 일부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솔루션즈의 경우 대기업 그룹의 '중복상장' 논란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중복상장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해 모회사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무신사도 IPO 추진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 밖에도 시장에서는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CJ올리브영 등도 조만간 상장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1곳으로 예상된다. 올해 7곳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직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지 않았지만 무신사, 빗썸 등 코스피 대어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에도 증시 활황이 이어진다면 IPO 시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조단위 중대형급 기업들이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예상 시가총액이 1조원대에 달하는 의료 기업 리브스매드는 오는 다음달 4일~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약 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설계업체 세미파이브도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