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한울소재과학 공장가동 전까지 메자닌 전환 없을 것"

[더벨]"한울소재과학 공장가동 전까지 메자닌 전환 없을 것"

양귀남 기자
2025.12.15 08:05
더벨에 따르면, 제이케이벤처스의 박승욱 대표는 한울소재과학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 행사를 세종 캠퍼스 완공 후 시운전이 완료될 때까지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케이 신기술투자조합제1호는 2024년 발행된 300억원 규모의 한울소재과학 BW를 전량 인수했으며, 현재 주가가 행사가액 2304원을 크게 상회해 약 30%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한울소재과학은 세종에 정제합성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울소재과학(3,140원 ▲160 +5.37%)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 행사는 당장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한울소재과학의 세종 캠퍼스 완공 후 시운전이 안정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투자자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승욱 제이케이벤처스 대표(사진)가 지난 11일 더벨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제이케이벤처스는 한울소재과학 BW에 투자한 제이케이 신기술투자조합제1호를 운용하고 있다.

제이케이 신기술투자조합제1호는 지난 4월 프라임투자조합으로부터 한울소재과학 BW를 인수했다. 해당 BW는 지난 2024년 발행한 1회차 BW로 총 300억원 규모다. 제이케이 신기술투자조합제1호가 300억원 전량을 인수했다.

한울소재과학은 지난 2023년 말 최대주주 변경 이후 메자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전환사채(CB)와 BW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수백억원을 확보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역시 1회차 BW다. 단일 발행 기준으로 자금 조달 규모가 가장 컸기 때문이다.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지난 1월 도래했다. 사이즈가 큰 만큼 시장에서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오버행 이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게 되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총 행사 가능 주식 수는 1302만833주로 총 주식 수 대비 42.3%에 달하는 물량이다.

박 대표는 "한울소재과학 세종 캠퍼스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신주인수권 행사는 없을 것"이라며 "조합 투자자 모두 한울소재과학의 신사업을 보고 투자했기 때문에 단기 차익 실현에만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한울소재과학의 주가를 살펴보면 투자자 입장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BW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2304원으로 최근 주가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한울소재과학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500원 전후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최근 3000원 대를 넘어섰고 최고 33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BW 투자자는 30% 전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투자자들이 한울소재과학 BW를 인수할 때부터 소재 사업에 대한 유망도를 높게 평가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변동에 따른 변수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케이벤처스의 최대주주는 한울앤제주다. 최근 한울앤제주는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박 대표는 "조합의 의사 결정은 제이케이벤처스 최대주주의 지배구조 변경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한울앤제주의 최대주주 변경이 조합의 의사 결정에 주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소재과학은 자회사 JK머트리얼즈를 통해 소재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과제는 세종에 정제합성 공장을 완성하는 것이다.

신사업 추진 이후부터 꾸준히 공장을 짓고 있고 이르면 내년 1월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시운전은 4월, 본격적인 양산품 출하는 5월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 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전공정, 후공정에 사용하는 소재, OLED 패널용 필름 소재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시장에서 오버행 이슈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이해한다"며 "다만 투자자들은 투자 수익 실현에 앞서 한울소재과학 사업 자체에 투자했기 때문에 당장 시장에서 우려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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