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로보틱스 부품을 만드는 현대모비스(423,500원 ▼3,500 -0.82%)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신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목표주가를 4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미 2022년부터 강력한 PBR(주가순자산비율)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던 0.55배를 강력하게 돌파했고, 기존 당사 목표주가에도 도달한 단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보틱스 신사업 매력도와 2026년 마진 추가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0.65배에서 0.75배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9월2일부터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향 휴머노이드 관절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그리퍼 등 로보틱스 부품 업체로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전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 관점에서 현재 현대모비스에 대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자동차 부품 본업과 마찬가지로 로보틱스 부품 신사업 역시 현대차 그룹 내부 생태계로 매출처가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만약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 역량까지 조기에 증명할 수 있다면 현대모비스의 멀티플 상방은 크게 열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28년 기준 연간 3만대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관련 밸류체인은 한 발 앞서 고객사 스케줄에 맞춰 양산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이외 고객사의 요청도 검토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