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목표가 50% 상향…"휴머노이드 부품 최선호주"-KB

현대모비스, 목표가 50% 상향…"휴머노이드 부품 최선호주"-KB

성시호 기자
2026.01.26 08:36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행동정책 담당,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행동정책 담당,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KB증권이 26일 현대모비스(388,500원 ▼1,000 -0.26%) 목표주가를 3주 만에 50% 높여 75만원으로 제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간접지분 가치와 로봇부품 공급전망을 높여 잡은 분석결과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간접지분(10.9%) 가치 14조원을 최초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간 보수적으로 적용했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판가 가정을 현실화한 데 따라 2030년 현대모비스의 액추에이터 영업이익 추정치도 2489억원 상향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 아틀라스를 150만대 양산하면 현대모비스의 휴머노이드 관련 영업이익은 13조원에 달해 올해 영업이익의 약 3배에 이를 전망"이라고 했다.

아틀라스가 2030년 3년 내구연한 조건으로 32만4000달러(4억5000만원) 수준에서 양산·상용화할 것이란 가정 아래 내놓은 관측이다.

강 연구원은 "24시간 근무 기준 운영비·유지보수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5만2000달러(7200만원)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어 경제성이 충분하다"며 "기존 현대모비스 밸류에이션에 적용했던 아틀라스 판가 7만달러 가정은 과도하게 보수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틀라스는 팔·다리·액추에이터를 20분 안에 모두 교체할 수 있고 이중 배터리팩 병렬 장착·자가교체로 사실상 24시간 근무할 수 있으며, 50킬로그램 하중 운반·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제한된 공간에서도 사람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속 작업할 수 있어 노동 효율성이 최대 강점"이라고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35년 매출은 2883억달러(423조원)로 전망했다. 아틀라스 판가 19만1000달러·판매량 150만대를 기준으로 추산한 숫자다.

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액추에이터 구입에 사용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현대모비스 납품비중을 80%라고 가정할 때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 매출은 수리서비스 포함 166조원,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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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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