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아시아 국가 전반에서 풍부한 AI(인공지능)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장에서도 관련 기반시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섹터에 매력적인 기회가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탬플턴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글로벌 자본시장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만라즈 세콘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아시아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전원공급장치, PCB(인쇄회로기판) 기업 등 AI 공급망 전반에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며 "일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자사 생태계에 AI를 접목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콘 CIO는 "주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는 점에서 AI 관련 수요 증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중국 외에도 일부 신흥국 시장과 유럽 시장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도 AI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너선 커티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시장은 유동성 중심에서 벗어나 혁신, 액티브 운용이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향후 몇년간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가려낼 수 있는 투자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커티스 CIO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은 AI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수익화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고 효율성도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기존 지표로 보면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AI가 창출할 수익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나 금융서비스 등 지식노동 집약형 산업은 AI 도입이 가속화하며 유의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산업재, 천연자원, 유틸리티 등 AI 인프라 섹터에서도 매력적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