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29일 SK이노베이션(133,000원 ▲2,600 +1.99%)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자회사 SK온의 부진과 높은 차입금은 여전히 리스크지만, 추가적인 구조조정 진행 가능성과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 중심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SK온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지만, 본사 정유·화학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전사 추정치를 기존 대비 11% 높였다"며 "전사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0% 증가한 2조76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0% 웃돌 것"이라고 했다.
전날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9조6713억원, 영업이익 29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67.6%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손익은 2조1066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배터리 관련 손상차손과 환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SK온 영업손익은 4414억원 손실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고객사의 재고조정 등 영향으로 판매량·가동률이 감소하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석유사업 영업이익 4749억원에 대해선 "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에 따른 투입가 부담 완화, 정제마진 개선 영향으로 증익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