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통산업 정유 부문이 배터리 부진 상쇄"-한화

"SK이노베이션, 전통산업 정유 부문이 배터리 부진 상쇄"-한화

방윤영 기자
2026.01.29 08:40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한화투자증권(7,990원 0%)SK이노베이션(133,000원 ▲2,600 +1.99%)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용욱·고예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사이클은 긍정적"이라며 "2028년까지 수요 증가분이 공급 증가분을 초과하는 사이클에 진입해 당분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의 추정치(2846억원)에 부합했다. 배터리 부문은 4414억원 영업적자를 내며 추정치를 밑돌았다. 북미·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정유부문은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화학 부문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적자가 개선됐다. E&P(탐사·생산) 부문은 유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며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고 E&S 실적은 낮아진 추정치에 부합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38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4119억원으로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되며 수익성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원료가격과 제품가격 차이)가 1분기 개선된 영향으로 56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큰폭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E&S도 겨울 한파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배터리는 1분기에도 출하량이 1% 추가 감소가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고예진 연구원은 "관건은 배터리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며 배터리 업황 정상화까지 시간을 벌고 있으나 낮은 회복 가시성은 여전히 고질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글로벌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점에서 강점인 LNG 밸류체인과 연계해 전력 생산부터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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