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30일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잠정치)이 매출액 14조9702억원, 영업이익 1665억원, 당기순이익 2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8%,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178억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조4545억원, 당기순이익은 2% 감소한 424억원이었다.
하나증권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WM(자산관리)·IB(기업금융)부문 수수료 수익과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운용수익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투자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변동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WM부문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라 증권 중개, 금융상품, 신용공여 등 영업 전반에서 수익이 고르게 늘었다. IB부문은 인수금융 비즈니스 확대와 그룹 영업 시너지에 따른 우량 딜 참여로 신규 딜이 늘며 이익이 확대됐다. S&T 부문은 파생결합증권 발행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증시 호조로 수수료·운용 부문 수익이 증대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발행어음과 STO(조각투자)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업(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