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일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향을 반영해 SK하이닉스(910,000원 ▼20,000 -2.15%)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7% 상향한 140만원으로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목표주가 상향은 D램과 낸드 가격 상향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45조원(전년 대비 증가율 208%)과 170조원(17%)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2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34조원으로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빅테크 업체들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메모리 구매의 장기공급계약(LTA) 요구가 큰 폭 증가하고 있고, 내년까지 메모리의 단기 공급 증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공급부족은 심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D램은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수익성 격차가 축소되며 HBM4 공급 단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낸드는 베라 루빈 AI(인공지능) 연산 플랫폼에서 탑재되는 ICMS 수요 증가로 향후 실적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확산은 주변 환경을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시간 영상으로 이해하고 물리적 위치 정보도 함께 저장하는 월드 모델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존 텍스트 기반의 LLM 모델 대비 고용량 메모리와 LPDDR5X 탑재량이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는 빅테크 업체들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 자산으로 급부상하며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