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4일 하나투어(40,200원 ▼750 -1.83%)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4% 높은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확실히 최악은 지났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이 10배에 불과한 저평가로 판단한다"며 "상반기 안에 인바운드 관련 플랫폼 론칭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 기반한 송객 수 반등을 전망한다"며 "이미 올 1분기부터 예상보다 더 많은 수요가 확인되는 가운데, 한일령 수혜로 일본과 중국에서 동시다발적 성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패키지 여행 송객수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는 8.5%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대내외 악재가 많아 황금연휴가 있었음에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됐는데, 여행은 이연수요가 반드시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가파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부터 반등폭이 예상보다 넓게 나타날 것"이라며 "경쟁사인 모두투어(11,060원 ▼10 -0.09%)의 지난달 패키지 송객수가 13% 성장했고, 지역별로는 중국·일본이 각각 60% 이상 성장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일본에 강점이 있단 점을 감안하면 동남아 부진에도 10~15%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고, 지난해 2~3분기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같은기간 평균 15% 내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71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공시된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752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3.2%, 영업이익이 101.6% 늘었다.
이 연구원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패키지 송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3% 늘어난 60만5000명(+3%), 평균판매단가(ASP)는 16% 오른 109만원으로 황금연휴가 있었던 10월에 송객수가 15% 성장하면서 상당히 좋았다"고 밝혔다.
또 "판관비에서 주목할 점은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전세기 사입액이 374억원으로 증가폭이 29%에 불과했다"며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는데,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예측을 통한 정확도 향상으로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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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인건비는 9% 늘어난 349억원으로 성과급이 약 30억원 반영됐다"며 "영업외적으로는 당기순이익이 128억원(74% 감소)으로 부진했는데, 관계기업 ㈜꿈의 충당부재 187억원과 하나투어재팬 노후호텔 철거비용(36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