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가 25%↑…美 원전착공 가속화 수혜-NH

현대건설, 목표가 25%↑…美 원전착공 가속화 수혜-NH

성시호 기자
2026.02.04 09:00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NH투자증권이 4일 현대건설(166,600원 ▼500 -0.3%)에 대한 목표주가를 3주 만에 25% 상향해 15만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원전 착공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부문 목표 멀티플을 상향(20배)하고, 미국 대형원전 4기를 수주하는 것으로 가정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올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 원전 착공 성과 입증이 필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황을 감안할 때, 현대건설의 시공 참여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공기 준수와 예산 내 시공사례를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미국 내 시공 역량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하면 현지 협상력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2030년 예상 원전 매출은 7조원으로 지난해 3월 최고경영자 주재 투자설명회(CID)에서 제시한 목표치 5조원을 상회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이 연구원은 "CID 당시 팰리세이즈·불가리아와 기타 유럽(슬로베니아·핀란드) 추가 수주를 가정해 매출 예상치 산출했지만, 최근 북미 가시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면서 대형원전 14조원(4기)과 SMR 10조원(4기) 등 총 24조원의 잠재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업기간 10년을 감안하며, 북미 지역의 매출 기여도는 약 2조원 내외로 추정한다"고 했다.

또 "현재 원전건설 전문인력은 약 900명으로, 피크타임 기준 원전 6기를 동시 건설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미국 내 추가수주 때 현장별 착공 타임라인의 적절한 분산과 전문인력의 선제적 확충이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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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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