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빔 기반 소부장 전문기업 쎄크(13,500원 ▲110 +0.82%)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으로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용 X-ray 검사장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쎄크는 지난 3일 마이크론과 과약 18억원 규모의 HBM용 X-ray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장비는 올해 7월까지 대만 소재 마이크론 HBM 생산라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쎄크의 HBM용 X-ray 검사장비인 'NF120 시리즈'다. 2012년 출시 이후 HBM 1세대인 4단 적층 모델부터 현재 세대에 이르기까지 약 14년간 꾸준히 판매되어 온 제품이다. 수동 방식의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부터 마이크론 양산라인에 투입돼 HBM 공정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쎄크 관계자는 "HBM 시장의 성장과 함께 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분야에서도 X-ray 기반 양산 검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HBM 및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공정을 In-line으로 검사할 수 있는 '세미 스캔(Semi-Scan) 시리즈'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론은 싱가포르 공장 증설과 대만 반도체 공장 인수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