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5일 디어유(34,250원 ▲1,100 +3.32%)가 고환율과 웹 결제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글로벌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디어유를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디어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0.4% 증가한 97억5800만원, 매출액은 33.9% 늘어난 238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의 핵심 원인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플랫폼 수수료 효율화에 있다"며 "구독자 수의 일시적 변동성을 상쇄하고도 남는 수준의 환율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했다.
디어유가 지난해 3분기에 도입한 웹 결제 시스템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41%)이 상반기 평균(34%) 대비 크게 늘었다.
임 연구원은 "앱 마켓 대비 낮은 수수료율 구조가 이익 체력이 온전히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마진율 개선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판단되며 웹 결제 유도 전략이 안착함에 따라 앞으로 이익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도 순항 중이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텐센트 뮤직(TME) 산하 QQ뮤직에 런칭한 버블 서비스는 초기 안착 단계를 지나 IP(지식재산권) 입점 속도전에 돌입했다"며 "QQ뮤직 내 입점 아티스트 수는 지난해 3분기 15명에서 4분기 74명으로 급증했고 지난 12월 말 텐센트의 글로벌 플랫폼 'JOOX 뮤직' 내 버블 런칭과 연계된 홍콩 IP의 대거 유입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어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로 IP당 평균 구독자 수는 제한적이나, 웨이보 팔로워 1000만 명을 상회하는 메가 IP들의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어 트래픽 유입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상반기에는 더욱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중국 내 로컬 IP들의 추가 입점이 예상돼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은 충분하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