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에 수혜…목표가↑"-하나

"파크시스템스,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에 수혜…목표가↑"-하나

김지현 기자
2026.02.10 08:53

하나증권은 10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파크시스템스(282,500원 ▼1,000 -0.35%)의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8만2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요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파크시스템스는 글로벌 1위 업체로서 멀티플(기업가치 배수) 확장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0년간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연평균 20~3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20%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자 현미경의 사용처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고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91억원으로, 예상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성과급과 일시적인 연구용 장비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파크시스템스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27억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수주잔고는 640억원 내외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84억원, 매출액은 21% 늘어난 248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TSMC,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로 파크시스템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CAPEX 증가로 인해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얼마 전 TSMC는 CAPEX를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관련해서 CoWoS 증설 규모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어 전방 산업 전반적으로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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