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344,500원 ▲35,000 +11.31%)가 AI(인공지능)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인상 가능성에 장 초반 급등세다.
1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만1000원(13.25%) 오른 3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35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MLCC 공급업체인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는 지난 17일 인터뷰를 통해 AI 서버용 MLCC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분기말까지 실제 수요를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분기 내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은 20% 초중반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높은 사업 구조가 특징"이라며 "이에 따라 가동률 변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나며 실제로 지난 10년간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MLCC 가동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뚜렷한 동행 흐름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AI용 MLCC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과 함께 멀티플 확장 여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최근 AI 하드웨어 관련 주로 재평가 받고있고, 현재 글로벌 ABF 기판 업체들은 전반적인 리레이팅 구간"이라며 "삼성전기 주가가 과거 고점 밸류에이션 구간 이상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