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만? KB증권은 BBB 등급 채권도···글로벌 시장도 통했다

AAA만? KB증권은 BBB 등급 채권도···글로벌 시장도 통했다

김세관 기자
2026.02.23 06:03

[제23회 대한민국 IB대상]종합대상(최우수 IB딜)-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글로벌 고금리 기조라는 비우호적 시장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기업금융 확대를 통해 기업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고 DCM(채권발행시장) 강자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KB증권이 '제23회 대한민국 IB대상'에서 종합대상인 최우수 IB딜에 선정됐다.

KB증권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인하 기대로 등급 간 조달 양극화가 심화된 환경 속에서도 'AAA' 등급 회사채는 물론이고 'BBB' 등급의 채권도 주관·인수 하면서 전 부문 고른 실적을 기록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기자금시장에서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연중 기업어음 등의 인수를 통해 기업 자금조달 전 영역에 기여하며 발행회사와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충실한 가교역할을 해 왔다는 평이다.

국내 뿐 아니라 KB증권은 2025년말 기준 국내 증권사 중 글로벌 DCM주관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영역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해 왔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4억유로(약 2조4000억원)를 주관했으며, 롯데물산의 3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주관사단에도 참여했다.

KB증권은 글로벌본드 시장 진출을 위해 본사에 관련 전담 DCM조직을 설치하고 해외 신디케이트와 세일즈 조직 구축을 통해 다양한 펀딩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견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하는 점도 돋보였다. 투자자와의 긴밀한 협의는 물론이고, ESG포럼 개최, 안내자료 배포 등을 통해 ESG채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회사채의 ESG 발행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구조화 ESG채권 발행까지 영역을 넓힌 점도 인정받았다.

KB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ESG투자에 대한 공감 확대와 투자자 및 제도적 유인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KB증권 관계자는 "DCM시장 리더로서의 역량을 크게 발휘하는 동시에, 기업어음(CP)시장 인수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기업 자금조달에 전방위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통적인 DCM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조달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IB 토탈 솔루션을 계속해 발굴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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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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