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출신 최원진 JKL파트너스 부대표가 사임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LS니꼬동제련 인수 등을 담당했던 최 부 대표는 최근 JKL파트너스에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현 PEF(사모펀드운용사)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적 요건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등 PEF 업계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2010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 서기관, 국제통화기금(IMF) 어드바이저를 거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팀장까지 올랐다.
최 부대표는 2015년 JKL파트너스 상무로 합류해 펀드 결성부터 딜 소싱, 투자 집행, 포트폴리오 관리, 회수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운용역을 맡아왔다. 특히 대형바이아웃부터 대기업에 대한 소수지분투자까지 커버하는 등 중요한 딜을 챙겼다. 국민연금과 대기업 등 굵직한 LP(출자자)로부터 펀딩을 받아 대형 블라이드 펀드를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최 부대표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 인수 직후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아 회사의 인수 후 합병 작업과 수익성 개선 등을 진두지휘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을 늘리면서 롯데손해보험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LS그룹과 함께 일본 JK금속컨소시엄이 보유하던 LS MnM(구 LS니꼬동제련) 지분 49.9%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JKL은 LS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4706억원의 인수 자금을 지원했다. EB의 교환대상은 ㈜LS가 보유한 LS MnM 지분 22.49%다. 최 부대표는 LS와 일본 주주간 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마다 가교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장비 기업 리온의 경영권 인수 작업을 주도했는데 반도체 호황을 예측한 선제적 투자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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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부대표는 롯데손보 이사, LS MnM 이사, 리온 이사 등의 자리에서도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