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태 거시경제 충격 제한적…"꼬리위험 현실화 여부 주목"-SK

이란사태 거시경제 충격 제한적…"꼬리위험 현실화 여부 주목"-SK

김창현 기자
2026.03.03 08:46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이란 쿰 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 진입로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생긴 구멍이 포착됐다. 2025.06.2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 AFP=뉴스1) 정지윤 기자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이란 쿰 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 진입로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생긴 구멍이 포착됐다. 2025.06.2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 AFP=뉴스1) 정지윤 기자

SK증권은 이란사태가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3일 분석했다. 향후 꼬리위험(테일리스크)이 현실화 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윤정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핵 활동 규제나 반정부 세력 지원이라는 명분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국내 정치와 대외 전략이 맞물린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고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을 압박해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재확인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목적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모두 확전이 가져올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거시경제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미국이 행동 시점을 주말로 잡고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점은 시장 충격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두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나 유가 급등은 트럼프 행정부 지지율과 금리 인하 기대에 모두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는 충격의 제한적 확산이나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에서 권력이 어떻게 재편되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공급망 불안이 노출된 상황에서 운송 관련 비용 증가분이 기업의 가격 전가로 이어지면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를 제약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중동이 데이터와 클라우드 허브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물리적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례는 해당 지역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향후 투자 결정 과정에서 보수적 접근을 유도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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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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