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원도 잃은 적 없다" 비결은 달러?...'100억 자산가' 투자법[부꾸미]

"10년간 1원도 잃은 적 없다" 비결은 달러?...'100억 자산가' 투자법[부꾸미]

김근희 기자, 김윤하 PD
2026.03.17 03:30

박성현 스플릿인베스트 대표①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힘든 영역으로 꼽힌다. 달러 투자 등으로 100억원대 자산을 일군 박성현 스플릿인베스트 대표는 가격을 예측하기 보다는 적절한 투자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현 스플릿인베스트 대표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기계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나누어 사고, 오르면 나누어 팔았다"며 "10년간 이런 투자 방식으로 투자한 결과 단 1원도 잃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저자로 달러 투자 등을 통해 100억원대 자산을 일군 대표적인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을 이뤄 조기 은퇴한 사람)이다.

※인터뷰 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꾸미 썸네일/사진=김윤하PD
부꾸미 썸네일/사진=김윤하PD

Q.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가 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쟁이 나면 그 위기감이 고조됩니다. 자산의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하는 등의 상황에서는 현금이 중요합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만들어집니다. 현금 중에서 가장 안전한 현금은 기축 통화인 달러 아니면 엔화입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Q. 이란 전쟁이 끝나면 주식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그런데도 달러 투자를 해야 한다면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달러 투자만 하는 건 아닙니다. 주식 투자도 하고요 다른 투자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달러에도 투자하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는 '어디에 투자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투자하느냐'입니다. 똑같은 삼성전자에 투자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돈을 잃기도 합니다. 달러 투자는 이미 투자 대상이 결정돼 있습니다. 어떻게 투자하느냐만 신경 쓰면 됩니다. 추천해 드리는 방식은 분할 매수하고 분할 매도만 계속 하면 됩니다.

Q. 분할 매수랑 분할 매도하면 된다면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달러라는 자산의 특징 때문에 이것도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가 쉽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교환 비율입니다. 넓게 보더라도 1000원에서 15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지금 뉴노멀이라 1400~1500원 사이에서 등락합니다. 여전히 매수해도 되는 구간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기 때문이죠. 현금 흐름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주 적은 금액으로 1400원대일 때도 떨어질 때 분할 매수, 오를 때 분할 매도해도 됩니다.

Q. 반대로 환율은 변동 폭이 크지 않으니까 높은 수익을 내기 어렵지 않나요?

▶많은 사람이 환율이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쟁같이 큰 이슈가 아니라면 하루에 10원 이상 오르거나 떨어진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정 범위 내에서 엄청나게 자주 움직입니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면 1003원 갔다가 1001원 갔다가 온종일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이 구간에서 5원 정도의 환차익을 매일매일 얻는다면, 예를 들어서 100만원 정도 투자해서 5원 정도의 환차익을 얻으면 4000원에서 5000원의 수익이 만들어집니다. 이걸 30일 동안 계속 만들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수익률이 어마어마하죠.

Q. 원/달러 환율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보시나요?

▶제가 이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예측을 안 합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나누어 사고, 오르면 나누어 파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걸 10년 동안 지금까지 했습니다. 단, 1원도 잃지 않았습니다. 제 투자 원칙은 '손절매하지 않는다'와 '분할 매수, 분할 매도한다'입니다. 제가 처음 달러 투자할 때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였습니다. 그때 제가 달러를 사서 1년 동안 가만히 놔두면 5.7%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었던 해였어요. 그런데 제가 그해에 계속 분할 매수, 매도 방식으로 투자해서 100% 이상의 수익을 냈습니다. 달러는 우상향하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분할 매수, 분할 매도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바이 앤 홀드 방식으로 투자하는 건 그렇게 좋지 않은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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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김윤하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김윤하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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