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하이텍(9,720원 ▼260 -2.61%)은 베트남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데이터센터용 냉각부품인 신속분리결합(QDC) 및 범용급속분리(UQD)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시제품 납품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AI(인공지능) 산업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고발열 환경 대응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액체 냉각 기반의 고효율 열관리 솔루션 수요가 급중하는 추세다.
QDC와 UQD는 냉각 시스템 내에서 안정적인 유체 연결과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기술적 신뢰성과 정밀도가 중요한 영역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 시 해당 부품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대성하이텍은 그동안 축적한 정밀 가공 기술과 이차전지 관련 부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부품의 국산화 및 고도화에 성공했다. 특히 2014년 인수한 일본 노무라(NOMURA)의 스위스턴 자동선반 장비를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해 생산 공정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본 경쟁사 장비 대비 사이클 타임을 30% 이상 단축하며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성하이텍은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로 당사의 QDC·UQD 기술은 고신뢰성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향후 관련 부품의 고도화 및 모듈화 기술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