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L사이언스(2,165원 ▼15 -0.69%)는 자회사 네오젠로직 대표이사이자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최정균 대표가 지난 26일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면역항암연구에서의 AI(인공지능)과 다중 오믹스(Multi-Omics)'를 주제로 신생암항원 기반 항암 백신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네오젠로직이 개발한 항암 백신 인공지능 모델인 '딥네오'(DeepNeo)와 관련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앞서 최 대표는 항암 백신의 B세포 반응 유발 중요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특강에서는 최초로 언어모델을 적용한 신생 암항원 발굴 AI 모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언어모델을 통해 기존 예측 알고리즘의 적중률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광범위한 생물학적 정보를 포함한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신생암항원 발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카이스트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단일세포 빅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 개인 수준을 넘어 세포 단위까지 세분화된 다중 오믹스 정보를 축적한 이 데이터베이스는 SCL사이언스의 핵심 연구개발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최 대표의 연구 결과 역시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도출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가 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항암 백신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시 재발 위험을 49% 감소시켰다는 5년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항암 백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 네오젠로직을 인수하며 항암 백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며 "SCL그룹이 보유한 임상 및 검진 데이터와 에스씨엘사이언스의 단일세포 빅데이터 등 정밀의료 인프라를 네오젠로직의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