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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기업이자 고압가스 용기 및 선박 방재 시스템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엔케이(1,202원 ▲28 +2.39%)가 주주가치 실현과 책임경영 강화를 최우선 경영 기조로 삼고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대내외 신뢰 회복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엔케이는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약 940만주 중 50%에 해당하는 470만주 규모의 소각을 15일 완료했다. 이번 소각은 발행 주식 총수의 약 6% 규모로 주식 희소 가치를 높여 주당순이익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효과를 낸다. 별도의 자금 유출 없이 기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인 만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돌려주는 조치다. 회사 측은 이번 소각이 책임경영 실천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엔케이는 자사주 소각과 함께 그룹 내 자회사들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약 40년간 축적된 고압가스 용기 기술과 해상 방재 솔루션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방산 계열사 엔케이에더먼트가 추진 중인 한국형 최신 잠수함 핵심 장비 사업은 향후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대형 조선소들의 수출 잠수함 수주 행보가 본격화됨에 따라 방위산업은 기존 해상 방재 및 고압 가스 용기 사업과 더불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방력 강화 수요에 맞춰 그간 축적해 온 유·공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장기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중장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케이 박제완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순한 재무적 조치를 넘어 주주들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라며 "글로벌 잠수함 프로젝트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대응으로 매출 가시화에 주력해 책임경영의 결과를 실적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