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랠리에 코스피 7000 시대 열렸다…"앞으로 더 간다"

반도체주 랠리에 코스피 7000 시대 열렸다…"앞으로 더 간다"

김근희 기자
2026.05.06 16:18

[코스피 7000시대]삼성전자, 시가총액 1조달러 등극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47.57포인트 오른 7,384.56에 장을 마감했다. (공동취재) 2026.5.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47.57포인트 오른 7,384.56에 장을 마감했다. (공동취재) 2026.5.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투자 가속화에 힘입어 달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455조원) 기업으로 등극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160만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반도체주 랠리를 타고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을 기록했다. 지난 2월25일 6000을 돌파한 지 70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7000선을 돌파했다. 이에 오전 9시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열네번째 사이드카이고, 매수 사이드카로는 일곱번째다. 이후 코스피는 장 중 7426.6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이날 급등한 것은 반도체주 성장 기대감과 미국과 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빅테크 업체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AI 투자 확대 의지 등을 드러내면서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66,000원 ▲33,500 +14.41%)가 14.41% 급등해 26만6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555조1101억원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27만원까지 오르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1,601,000원 ▲154,000 +10.64%)도 10.64% 급등해 1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61만4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스퀘어(1,089,000원 ▲98,000 +9.89%)는 9.89% 오른 108만9000원을 기록하며 황제주가 됐다.

코스피 업종 중 증권은 13.49%. 전기·전자는 10.97% 급등했다. 제조와 보험은 7% 이상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과 오락·문화는 각각 4.13%와 3.78% 하락했다. 일반서비스, 통신, 종이·목재, 비금속, 음식료·담배는 2%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 상승 기대감에 외국인 수급도 코스피로 몰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조136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5782억원과 2조3075억원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는 지수 이익의 방향과 속도를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있고, 다만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일부 리서치센터장들은 9000 이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29%) 내린 1210.1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과 543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10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원 내린 1455.1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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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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