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킨스전자(17,800원 ▼2,170 -10.87%)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부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킨스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256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6억600만원으로 같은기간 118.1% 성장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54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7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1%, 115.5% 늘어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테스트 공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부품 개발과 고객사 확대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물량 증가에 따라 번인 소켓 제품군 공급이 확대된 점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회사 내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프로브핀, 테스트 소켓, 마그네틱 콜렛 등이 꼽힌다.
증권업계는 오킨스전자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흐름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또 최근 전력반도체(SiC) 및 고성능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테스트 부품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목표 실적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 2월 리포트를 통해 오킨스전자가 올해 1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킨스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선제적인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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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킨스전자는 1998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용 부품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후공정 단계에서 칩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번인 소켓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