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개표 막판 역전하며 당선된 가운데 선거 테마주들이 높은 변동성에 휩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7분 기준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2,045원 ▲471 +29.92%)이 상한가인 2045원에 거래됐다. 진양폴리(2,240원 ▲440 +24.44%)와 진양산업(5,750원 ▲910 +18.8%)도 각각 21%, 14% 대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은 오 당선인과 대학 동문인 양준영 진양홀딩스 대표가 이끌고 있다는 이유로 오세훈 테마주로 묶여 왔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관련주도 상승세다. 오 당선으로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고속(46,450원 ▲7,550 +19.41%)과 신세계(645,000원 ▲76,000 +13.36%)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9%, 11% 대 상승 중이다. 천일고속(249,000원 ▲31,500 +14.48%)도 6% 대 상승세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동양고속도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터미널 내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정원오 후보 관련 테마주인 에스제이그룹(2,615원 ▼1,085 -29.32%)은 26.62% 떨어진 2715원에 거래됐다. 에스제이그룹은 장중 하한가(2590원)에 근접한 2600원까지 내렸다. 삼표시멘트도 11% 대 하락세다.
이번 선거에서 낙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화천기계(3,085원 ▼1,235 -28.59%)도 약 28% 급락 중이다. 화천기계도 이날 하한가(3025원)에 근접한 3050원까지 내렸다. 화천기계는 남광 전 화천기계 감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미국 UC버클리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불렸다.
한편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후보 관련주인 덕성우(5,520원 ▼300 -5.15%)(덕성 우선주)는 한 후보 당선 소식에 개장 초반 상승하다 2% 대 하락 전환했다. 덕성은 과거에 재직했던 사외이사가 한 후보와 서울대 동문이란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테마주로 묶였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들로 분류되는 배경인 후보와의 각종 인연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때로는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테마주 열풍에 편승한 투자를 경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