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22일 삼성생명(476,500원 ▼20,500 -4.1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2.2% 높은 5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프록시(간접수단)으로서 연일 상승하는 삼성생명의 주가에 대해 이제 보험 본업으로만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실질에 기반한 기업가치를 제시해 투자판단을 명확히 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를 고려해 SOTP 기업가치 산정방식을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상장사·비상장사 지분가치와 보험 본업에 대한 가치를 합산해 목표가를 새로 제시했다"고 했다.
대신증권이 재산정한 삼성생명의 적정가치는 118조원이다. 이는 △삼성전자 등 상장사 지분가치 86조원 △비상장사 지분가치 3조8000억원 △보험업 영업가치 26조5000억원 △순현금 1조7400억원으로 구성됐다.
삼성생명의 상장사 지분 보유분은 시가총액에 지분율을 감안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 지분 보유분에 대해선 주주 몫인 40%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보험 본업의 경쟁은 과열되고 성장은 제한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와 함께 끊임없이 상승하는 삼성생명 주가에 대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적정가치는 삼성전자 주가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결국 삼성생명 주가의 향방은 연동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